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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샤프, NEC 디스플레이 사업 인수…"삼성·LG전자 대항"

  • 송고 2020.03.26 08:22 | 수정 2020.03.26 08:23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020억원에 인수 추진...국외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NEC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92억엔(약 1020억원)에 인수한다. 이를 통해 국외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장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일본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이를 위해 NEC 자회사인 NEC디스플레이솔루션즈의 주식 3분의 2(66%)를 취득할 계획이다. 반독점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자회사화 할 예정이다.

NEC는 주로 광고에 사용되는 전자 간판용 대형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샤프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샤프가 NEC를 인수하면 사무용·상업용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세계 3위가 된다.

NHK는 샤프가 NEC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매수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이 분야에서 앞서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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