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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트래픽 느는데"…넷플릭스 망사용 무임승차 여전

  • 송고 2020.03.25 13:17 | 수정 2020.03.25 13:1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외출자제 분위기에 넷플릭스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 증가

트래픽 늘자 일부 통신망은 속도 저하…망 사용료 이슈 다시 수면 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 트래픽도 갈수록 증가세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들과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두고 여전히 갈등 중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미디어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넷플릭스 검색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넷플릭스 등 7개 OTT(Over The Top)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 정보량은 여타 채널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는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8년 2월 40만명에 불과했던 이용자수가 불과 약 2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것. 특히 유료 이용자의 약 70%는 20~30대다. 이들이 한 달에 넷플릭스에 지불하는 액수는 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자 최근에는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로 직행하는 영화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영화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개봉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OTT를 통한 유통을 선택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2'가 공개되는 등 볼만한 콘텐츠까지 몰리면서 일부 통신망에서 속도 논란 등이 일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속도가 느려 4K 화질의 영상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넷플릭스가 매달 공개하는 황금시간대 접속 속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3.94Mbps, KT 3.49Mbps, 딜라이브 3.59Mbps, SK브로드밴드는 2.25Mbps 가량을 기록했다.

보통 4K 화질의 콘텐츠는 최소 15~20Mbps 속도로 충분히 감상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영상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트래픽이 급증해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분쟁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에 별도 서버를 설치한 LG유플러스와 해외망이 충분한 KT는 넷플릭스 트래픽이 증가해도 속도저하가 심한 편은 아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망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넷플릭스가 별도의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어 불만이 크다.

이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망 사용료 협상 재정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통위의 재정안은 올 상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정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제 양사 분쟁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와 콘텐츠사업자의 망 사용료 이슈는 계속해서 논쟁이 있어왔다"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해외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의 역차별 문제 등이 엮여 있어 단기간 내 명확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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