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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배재훈號 1년, 코로나 불운 넘어라

  • 송고 2020.03.25 10:31 | 수정 2020.03.25 10:3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해운동맹 합류+메가 컨선 도입+새간판

흑자전환 최대 과제…코로나19 물동량 감소 우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EBN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EBN

현대상선 배재훈호(號)가 지난 1년에 걸친 체질 개선과 정상화 채비를 마치고 재도약의 출발선에 섰지만 코로나 돌발 악재를 만나 긴장하고 있다.

연초 배 사장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탓에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장 다음날부터 본격화되는 새로운 동맹체제 운영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오는 27일부로 사장 취임 만 1년을 채운다.

배 사장은 앞선 1년간 현대상선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전념했다.

전략적으로 추진한 디얼라이언스 해운동맹 합류를 시작으로 정부와 채권단의 도움을 받아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도 차질없이 진행됐다.

내부적으로도 조직개편과 경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이 이뤄졌고 최근 사명을 에이치엠엠(HMM)으로 공식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새 출발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 모습. ⓒ현대상선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 모습. ⓒ현대상선

취임 2년차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월 배 사장 취임 이후 꾸준히 적자 폭을 축소해나가고 있지만 턴어라운드는 아직이다. 지난해 말까지 19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3040억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통한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이 최대 목표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1월 CEO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 합류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현대상선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라며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단 해운동맹 합류과 메가 컨선 운영에 따라 서비스 항로 다변화 및 비용 구조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대상선의 운송능력은 기존 45만TEU에서 올해 말 80만TEU까지 늘고 미주·유럽의 서비스 노선도 대폭 확대된다.

문제는 돌발 악재로 떠오른 코로나19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수출 시장의 부진은 곧바로 해운사들의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단기간에 선복량이 늘어난 현대상선으로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인데, 4월부터 동맹 체제 하 협력 노선 확대를 토대로 화물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월 말 중국발 화물 운송량이 코로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면서 "서비스 확대가 예정된 미주, 유럽의 확산세가 큰 것은 우려할만한 점이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예정대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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