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마켓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100원으로 하향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9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52.0% 감소해 영업이익의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온라인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와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팡을 비롯한 위메프, 티몬 등 e커머스 업체들의 가전제품 매출비중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 전략으로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동사의 경우 점당 매출액 성장률 하락과 매출 총이익률 둔화, 판관비 증가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가전시장 성장률이 정체된 가운데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지속돼 올해도 부진한 업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5.6%, 18.6% 감소한 3조8028억원과 894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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