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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모바일 유통 시장…'지원금·보조금' 활로 모색

  • 송고 2020.03.17 10:49 | 수정 2020.03.17 10: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통3사 갤S10 5G 재고소진 위해 출고가 낮추고 지원금 늘려

지난주말 일부 온·오프라인서 불법보조금 살포 정황도

이동통신 유통가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불법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기로 했던 이통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업계 전반이 침체되자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출구를 찾는 분위기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통 3사가 갤럭시S10 5G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정황을 포착해 경고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휴대폰 유통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불법보조금 신고 포상금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시적 조치이긴 하지만 신고포상금이 줄자 지난 주말 온·오프라인에서 곧바로 불법보조금이 횡행했다.

이에 방통위는 이통 3사의 단말유통본부에 불법보조금 살포에 대한 구두경고를 보냈다.

이통사들은 올해 과도한 마케팅 경쟁보다 5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업계에 성수기가 사라지자 출고가 인하, 지원금 확대를 비롯해 한동안 잠잠했던 불법보조금까지 다시 등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5G 재고 소진을 위해 출고가를 20만원 넘게 내렸다.

KT가 가장 앞서 지난 10일부터 갤럭시S10 5G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124만8500원에서 99만8800원으로 24만9700원 인하했다. 512GB 모델도 128만1500원에서 103만1800원으로 출고가가 낮아졌다.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10 5G 모델의 출고가를 KT와 같은 가격으로 내렸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최초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는 155만6500원이다.

이통사들은 출고가 인하에 추가지원금까지 내놓고 있다.

KT는 공시지원금 45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7500원까지 더해 256GB는 48만1300원, 512GB는 51만4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 15만원에 추가지원금 2만2000원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 40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원 등 총 4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지난 주말 온·오프라인 판매점들은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갤럭시S10 5G를 공짜폰으로 푼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일부 유통가에서 한때 과열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비공식 행정조치인 구두경고만 내린 상황이다. 이후 불법보조금으로 시장 과열이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방통위는 현장조사, 사실조사에 나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곳에서 보조금을 풀기 시작하면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다른 곳에서도 풀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올 초 이통사들끼리의 신사협정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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