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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부산신항 크레인 공급계약 체결

  • 송고 2020.03.17 09:15 | 수정 2020.03.17 09:1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중국산이 장악한 항만 장비시장…15년 만에 재진입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트랜스퍼 크레인 모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트랜스퍼 크레인 모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17일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크레인을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할 예정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이 2006년 1-1단계에 공급한 49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품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로 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라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품질과 성능의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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