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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재택근무 시행

  • 송고 2020.03.15 09:00 | 수정 2020.03.13 17:5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50명씩 순환근무…상품안내 등 개인정보 무관업무 위주로 운영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서울과 인천으로 고객상담센터를 분산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밀집사업장에 대한 대량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 대상은 영업일 9~18시 근무직원 448명으로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가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직원들에게는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보호를 위해 전기통신사기 상담직원, 수화상담직원 등 특수업무팀은 재택근무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시행 중 상품안내, 비대면채널 이용방법 안내, 서류·자격조건 안내 등 개인정보 조회가 불필요한 업무를 분류해 재택근무 직원에게 배정하고 상담 중 개인정보 조회가 필요할 경우 사무실 근무 직원이 전화를 이어받도록 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석을 활용해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좌석간격을 조정하고 파티션 높이를 기존 60cm에서 97cm로 높여 사무실 근무 직원들의 감염예방조치를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상담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확산우려가 커짐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며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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