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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돌발 악재 변수에 긴장

  • 송고 2020.03.12 10:09 | 수정 2020.03.12 14:0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코로나19·유가 폭락 등 악재…삼성重 불가항력 선언

빅3 수주목표 전년비 상향…연초 수주가뭄 지속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

연초 수주 확대 기대감에 휩싸였던 조선업계가 잇따른 돌발 악재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인한 불가항력 선언이 이어 유가 폭락으로 수주 회복을 기대했던 해양플랜트 시장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선업계는 조업 차질 등을 막기 위한 코로나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해 일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한 선주사에 '불가항력'을 통보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국내 조선사로는 첫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항력 선언이다. 불가항력은 예측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외부요인으로 납기를 맞추지 못할 때를 대비한 면책조항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내 춘절 휴무 연장 등 코로나19로 인해 1-2주 가량 생산 차질이 있었다"면서 "계약 납기 지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선주사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상황을 공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일부 블록 물량을 중국 산둥성의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DSSC)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코로나19 관련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는 통산 2년 이상 소요되는 건조기간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이 당장의 비상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국내 조업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선박 건조에 차질을 피할 수 없기에 각 야드별 방역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전세계 선박 발주 확대 전망을 근거해 올 한 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이상으로 높여놓은 상태다.

조선 빅3의 올해 수주 목표량은 △현대중공업 159억달러 △삼성중공업 84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이 72억1000만달러 등이다.

하지만 1~2월 전세계 선박 발주는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한 상태로 발주 가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최근 배럴당 30달러대까지 폭락한 유가도 수주 회복을 기대했던 해양플랜트 시장의 발주 지연을 불러올 수 있어 부정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연초 연이은 악재로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은 아니나 향후 본격화되는 LNG선 발주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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