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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확실, 은행 NIM 더 떨어지나

  • 송고 2020.03.11 11:13 | 수정 2020.03.11 11:1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리인하 추세 영향에…작년부터 내리막 은행 NIM, 하락세 더 길어진다

대외 불확실 상존 2분기까지 4bp 떨어질 수도…건전성 타격은 '작을듯'

한국은행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의 기존 순이자마진(NIM) 전망치도 바뀔 여지가 발생하고 있다.ⓒebn

한국은행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의 기존 순이자마진(NIM) 전망치도 바뀔 여지가 발생하고 있다.ⓒeb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금리인하 이후 전 세계적인 금리하락 추세에 한국은행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들의 기존 순이자마진(NIM) 전망치도 바뀔 여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리하락 추세에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NIM 전망치가 기존 전망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해 1분기 은행 NIM은 1~2bp(1bp=0.0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하락폭이 크게 감소해 안정세를 보이고, 2분기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실제, 지난 1월 은행권 예대금리차도 지난해 12월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리인하 이후 금리하락 분위기에 의해 기존 NIM 전망치가 바뀔 여지가 발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1분기 하락폭이 다소 확대돼 3~4bp 하락 가능할 전망이며, 향후 금리추이에 따라 2분기도 하락할 가능성이 생겼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론 바이러스에 의한 경기 영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금리 변동성이 심해진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2분기 NIM 전망도 쉽지 않은 시점이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또는 인하 이전에 시장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NIM이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셈이다. 실제, 4대 금융(신한·KB금융·하나·우리)의 주력계열사인 은행 NIM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의 지난해 4분기 NIM은 1.46%로 전년 동기(1.61%)보다 15bp 하락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1.41%로 전년 동기(1.56%)보다 15bp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1.37%로 4대 은행 중 NIM이 가장 낮았다. 전년 동기(1.51%)하락폭은 14bp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NIM이 1.61%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기(1.7%)보다 9bp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시중은행들의 NIM 역시 일제히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올해 역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NIM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금융연구원은 '2020년 은행산업의 경영환경과 주요 과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무역분쟁, 중동지역 긴장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했다.

이어서 "국내경제의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취약기업의 부실리스크가 증가하고, 대출자산 성장 둔화 등에 따른 은행의 NIM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은행권의 NIM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속되던 NIM 하락이 멈추는 시기로 예상했던 상황에서 경기둔화 우려에 의한 연체율 상승 우려도 생길 수 있지만, 일부 업종에서 다소 악화되더라도 은행업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에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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