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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피했다"…일찌감치 중국서 발뺀 삼성 스마트폰

  • 송고 2020.03.10 15:27 | 수정 2020.03.10 15:31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최대 휴대폰 생산거점이던 중국서 완전 철수

지난해 4Q 해외시장 판매 중국 비중 1% 불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코로나19를 비껴갔다. 일찌감치 중국에서 발 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한때 최대 휴대폰 생산거점이던 중국에서 지난해 10월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마지막으로 전부 철수했다. 새로운 생산 라인은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떠난 자리를 차지한 경쟁사들은 올해 공장 가동은 물론 현지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실적 하락까지 겪을 공산이 크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셈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코로나 19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룬 미스라(Varun Mishra)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50%가 중국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품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로도 그 영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1분기 중국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레노보, 모토로라 등 우한지역에 공장이 있는 업체들에게 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 또한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주요 제조사별 중국시장 vs 해외시장 판매 비중'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판매 비중은 1%에 불과하며 99%는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웨이 자회사 아너는 중국 내수 비중이 70%에 달하며 해외판매 비율이 30%에 그쳤다. 화웨이도 중국 58%, 해외 42%다. 또다른 중국업체인 비보는 중국과 해외 모두 50%, 50% 비중이며 오포는 중국 49%, 해외 51%로 나타났다. 애플은 중국시장 비중이 18%, 그 외 지역이 82%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공장 폐쇄를 시작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중 무역분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후이저우와 톈진, 선전에서 생산하는 휴대폰 물량을 줄이고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등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삼았다. 지난해 10월에는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던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을 폐쇄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막심한 손해가 스마트폰업계 전체로 이어져 산업구조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최근 국내 구미사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갤럭시S20 시리즈 월 20만대 수준의 물량을 베트남 공장에 일시적으로 돌린 상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어쨌든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종식돼야 다시 관련 산업계가 살아날 수 있다"며 "특히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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