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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77%…11년래 최저

  • 입력 2020.03.09 12:53 | 수정 2020.03.09 14:1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8년 3분기 말 이후 6분기째 0%대

대손충당금적립률 113.2%…9.0%P↑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금융감독원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약 1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7%로 전년말(0.97%) 대비 0.20%p 하락했다. 이는 2008년 6월말(0.70%)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6분기째 0%대를 이어갔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8%(2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3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3%)을 차지하며, 가계여신 1조9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10%)은 전년말 대비 0.32%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1.50%(-0.60p%), 중소기업여신 0.89%(-0.16%p), 개인사업자여신 0.35%(-0.01%p)로 집계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0.02%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12%)은 0.08%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3.2%로 전년말 대비 9.0%p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최근 3년간 상승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하다"며 "지방(97.6%)·특수(111.3%)은행이 시중은행(120.6%)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2018년 IFRS9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9년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3조6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1조5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감소한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전년 대비 16.9%(3조6000억원) 감소한 18조원으로 나타났다. 상각 4조8000억원, 매각 4조1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4조1000억원, 여신 정상화 4조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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