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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M&A·합작법인 올해 긍정효과 기대

  • 송고 2020.03.09 13:35 | 수정 2020.03.09 13:3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산청음료 인수 후 생수 매출 '껑충'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지난해 매출 전년比 10%↑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법인 판매 제품 라인업.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법인 판매 제품 라인업. ⓒ롯데칠성음료


M&A,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확장 전략을 펼쳐온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산청음료(구 산수음료)인수와, 2018년 파키스탄 현지 음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생수·음료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가는 중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이 산청음료와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의 도움으로 올해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이뤄낼지 주목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사업 강화와 파키스탄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음료시장 실적 개선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680억원을 투입해 생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산청음료를 품었다. 당시 인수한 곳은 산청음료의 지리산 공장으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제품 3개중 1개인 '아이시스 지리산 산청수' 생산을 담당해 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정기배송 등의 활성화로 인해 생수(먹는샘물) 소비의 증가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음료부문의 영업이익은 2017년 1120억원에서 2018년 1440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 7.5%, 2018년 9.1%로 올랐고 2019년의 경우 9.8%~9.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수 매출은 2017년 1905억원에서 2018년 2185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생수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에도 변화가 왔다. 롯데칠성음료의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3년 생수 매출액은 96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8%에 불과했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엔 비중이 10.6%까지 올라온 상태로, 두 자리 수를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도 느는 추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이시스 시장 점유율은 2017년 10.3%, 2018년 12.3%, 2019년 13.2%로 점차 늘고 있다.

이같은 생수부문 매출 성장에는 산청음료의 공이 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산수음료 덕에 생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늘렸으며, 수원지를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가져왔다.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 음료업체 리아즈 보틀러스의 사업분할합병을 통해 만든 합작사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의 성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대 주주(지분 52%)인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의 중동부에 위치한 교통·상거래의 중심지인 라호르 지역을 기반으로 △펩시콜라 △세븐업 △미린다 △스팅 △아쿠아피나 등 다양한 펩시 브랜드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해당 법인의 경우 2018년 4분기부터 매출을 내기 시작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69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 시작 단계에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파키스탄 합작법인의 경우 유의미한 실적에 앞서 사업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는 단계"라며 "펩시와 마운틴듀 등에 대한 현지 마케팅 강화와 설비 보강, 영업망 확대 등 경영효율화 작업중으로 글로벌 음료 전략 일환"이라고 말했다.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현지 법인은 현재 총 1100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약 10% 성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내부적으론 올해도 매출 성장 폭이 두자릿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음료부문의 경우 올해 아이시스에 대한 판매 강화와 함께 파키스탄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실적도 늘려나가는 것이 주요할 것"이라며 "올해 대표 수장도 교체됐기 때문에 글로벌 음료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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