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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없었다

  • 송고 2020.03.09 10:38 | 수정 2020.03.09 10:44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7.3%…전년비 1.9%p↑

"감염 우려, 대중교통 지양하고 차량운행 늘어"

ⓒ연합

ⓒ연합

보험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시민들의 이동 자제로 자동차사고도 자연 감소하지 않겠냐는 분석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되레 늘었다. 외출이 줄어들고 자동차 운행이 감소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될 것이라는 당초 업계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개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2월 가마감 기준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5.4%)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100%를 상회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이라기보단 계절적인 특성이라는 분석이다.

손해율은 손해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일컫는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손해보험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사업비 약 20%를 제외한 78∼80%를 적절한 손해율로 본다.

특히 올 2월 주요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작년보다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손해율은 지난해 2월 86.2%에서 올해 2월 87.2%로, 현대해상은 85.1%에서 87.0%로, DB손해보험은 84.4%에서 87.0%로, KB손해보험은 85.9%에서 88.0%로 올랐다.

당초 외출이 줄어들고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줄어들고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상은 반대였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든 경향은 맞지만 감염 우려 때문에 대중교통을 지양하며 오히려 차량 운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중지하고 자차 이용을 독려한 바 있다.

차량 운행이 늘면서 사고건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2월 교통사고 접수 건수는 28만8866건으로, 작년 2월(27만5066건)보다 5.0%(1만3800건) 증가했다. 

업계에선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감소시켜 반사이익을 가져올지는 장기간 봐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의 특성상 청구 등의 절차가 있어 손해율 여파를 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 "코로나19로 보험사에게 좋다, 나쁘다를 왈가왈부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여파와 별개로 자동차보험의 경우 정비수가 조정, 음주 운전자에 대해 자기부담금 늘리는 등 정부의 제도개선을 통해 하반기부터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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