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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중소형 보험사 신용카드납 양극화, 왜?

  • 송고 2020.03.06 15:57 | 수정 2020.03.06 15:5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카드납 지수 에이스손보 63.2%·현대해상 11.7%…약 50%P 차

중소사 영업조직 열세 극복 위해 TM·홈쇼핑 활용…흐름 고착

보험업계 전체로 보험료 납부가 확대될 가능성은 난망해 보인다는 전망이다.ⓒ픽사베이

보험업계 전체로 보험료 납부가 확대될 가능성은 난망해 보인다는 전망이다.ⓒ픽사베이

보험업계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보험료 신용카드납 지수가 10~60%로 양극화된 양상이다. 보험소비자의 편의성과 직결된 카드납은 금융당국의 활성화 독려보다는 각 보험사 경영전략에 더욱 영향받는 모습이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이스손해보험의 보험료 전체 납입건수 중 카드납 비율은 63.2%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AXA손보 50.2%, AIG손보 42.6% 순이었다. 이는 손보 '빅4'에 속하는 삼성화재(14.4%), 현대해상(11.7%), DB손해보험(16.1%), KB손해보험(14.5%)와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전체 수입보험료 중 카드결제 비중이 37.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AIA생명 16.3%, KB생명 14.5%, 신한생명 13.3%로 나타났다. 생보 '빅3'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아예 보험료 카드결제를 받지 않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카드결제 수입보험료가 22억원으로 저조했다.

보험업계가 카드납에 소극적인 것은 카드수수료 때문이다. 중소형사도 마찬가지로 카드수수료 부담을 느끼지만 카드납이 영업전략상 필요했다. 대형사에 비해 열세에 있는 영업조직 등을 극복하기 위해 텔레마케팅(TM), 홈쇼핑 등의 판매채널을 활용하면서 신용카드납을 받은 결과 이런 양극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나생명은 전화영업 위주의 채널과 보장성보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우리카드와 제휴를 맺고 '라이나라서 즐거운 우리카드'를 선보여 보험료 자동이체시 전월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카드친화적 영업을 했다.

에이스손해보험도 롯데카드와 협력해 치아보험 등을 카드납으로 판매하는 카드슈랑스 전화영업을 펼치고 있다. AIG손보 역시 2016년부터 카드슈랑스를 통해 장기보장성판매를 늘리고 있다. AXA손보는 고객 대부분이 자동차 다이렉트보험을 이용해 카드납이 보편화됐다.

KB생명의 경우 신용카드 보험료 수입이 2018년 9월 958억원에서 지난해 9월 1073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2018년 12월 선보였다가 세 달여만에 판매 중단된 'KB착한저축보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연 3.5%의 확정금리에 카드납부가 가능해 온라인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회사마다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보험업계 전체로 보험료 납부가 확대될 가능성은 난망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고객이 보험료 카드납부 시 보험사는 카드사에 2%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험사의 연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이 3~4%인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수수료가 낮아지지 않으면 카드납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달리 보험사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 방식은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모습이다. 고객 편의성 등 다양한 이점을 내세우지만 카드납보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사인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업계에서 먼저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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