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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니클로 일본인 대표의 親韓 행보

  • 송고 2020.03.06 14:47 | 수정 2020.03.06 14:5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하타세 사토시 에프알엘코리아 대표 3연임

코로나19 의료진 성금·의류·마스크 기부

하타세 사토시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가 선임 직후 친(親) 한국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하타세 대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대상이었던 유니클로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투입된 만큼, 기부 활동을 통한 국민 정서 달래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와 지유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3일 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한 성금 5000만원과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기부했다.

전날 하타세 사토시 에프알엘코리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 진행된 지역사회 기부 활동이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26일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마스크 1만500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타세 대표의 에프알엘코리아 대표 선임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하타세 대표는 국내 시장에 유니클로가 안착하는 데 공로를 세운 인물로 꼽힌다. 그는 한국 유니클로 사업 초창기 2005년 초대 에프알엘코리아 공동대표로 8년 간 재직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 차례 더 선임된 바 있다.

하타세 대표가 다시 에프알엘코리아로 돌아온 데는 한국 유니클로의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이후 월 매출이 약 70%까지 감소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 카드 매출액은 각각 67%(91억원), 10월 66.7%(196억원), 11월 약 63%(약 190억원) 감소했다.

이에 업계는 하타세 대표가 유니클로의 좁아진 국내 입지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그는 국내 진출 2년이 채 안된 브랜드 지유(GU)의 국내 안착을 목표로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유니클로와 지유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활발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한달 새 △에어리즘 △유니클로U △UT 등 8개의 신규 콜렉션을 출시하며 활발한 국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유는 2018년 9월 국내 첫 매장을 오픈, 지난해 2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이 2006년 론칭, 일본 내 388개 매장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3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홍콩, 대만에서 총 30개 매장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인 전면 입국 제한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한일 간 긴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다소 잠잠해졌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유니클로 불매' 성격이 커진 탓에 업계는 유니클로에 주목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 하타세 사토시 공동대표 재선임과 별개로 크게 확산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찾는 데 기여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성금 및 기부활동을 진행했다"며 "유니클로의 글로벌 슬로건인 '옷의 힘'을 전하고자 하는 맥락으로 기능성 의류도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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