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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구세주 해양설비 발주 언제쯤?

  • 송고 2020.03.05 10:13 | 수정 2020.03.05 10:16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조원 규모 봉가프로젝트 개시 임박

저유가 장기화 등 추가발주는 '글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삼성중공업

연초 예상보다 부진한 선박 발주로 수익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조선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조선업 구세주로 기대를 모았던 고부가가치 해양설비 발주가 슬슬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여파로 기존 발주가 예고됐던 프로젝트들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속된 유가 하락세도 발주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조선사들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수주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봉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평가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사는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업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 조건으로 조선 기자재 일부를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 에지나 FPSO 수주 당시 나이지리아 회사와 합작조선소를 추진했다. 이후 2016년 10월 조선소를 완공하며 현지 생산 규정을 충족시켰다.

또한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지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토탈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토탈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현대중공업

다만 봉가 프로젝트 외에 기존에 발주가 예측됐던 다른 프로젝트들이 주춤하고 있는 점은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발주사 변경으로 발주가 계속 지연됐던 로즈뱅크 프로젝트는 사실상 발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발주사는 신조 발주 대신 기존 FPSO 재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브라우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투자결정도 기본설계 추가 시간 확보를 위해 오는 2021년 말로 연기됐다. 지난 2019년부터 발주가 예고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마르잔·캐나다 키스파·베트남 블록B 등도 현재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발주사들이 신조 발주를 주춤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 전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상 해양플랜트가 수익을 내기 위해선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적정 수준의 유가가 담보돼야 한다. 하지만 유가 혼조세가 지속될 경우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발주사들은 발주를 미룰 수밖에 없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발주는 입찰 및 기술검토 등 여러 단계가 있어 실제 발주가 이뤄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프로젝트들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발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곤 있으나 외부적 요인에 따른 단기성이 강해 발주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면서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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