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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2000달러로…1년새 4.1% 감소

  • 송고 2020.03.03 08:49 | 수정 2020.03.03 08:49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GDP 성장률 10년만에 최저, 명목 GDP 증가율도 1.1%에 그쳐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연합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연합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2047달러로 1년 전보다 4.1% 감소했다. 2015년(-1.9%)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3만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2018년 3만3434달러로 증가했으나 2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국민소득이 떨어진 것은 명목소득이 실질소득을 밑돈 가운데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표시 소득을 끌어내린 영향이다.

실제, 지난해 명목 GDP 성장률이 1998년(-0.9%) 이후 가장 낮은 1.1%로 내려앉고,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까지 약 5.9% 상승해 달러화로 환산되는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들게 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3735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2.0%를 나타내 가까스로 2%대에 턱걸이했다. 이는 지난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2017년 3.2%에서 2018년 2.7%, 지난해 2.0%로 3년 연속 내려갔다. 그나마 지난해 2%대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정부가 재정을 풀어 성장세를 떠받친 영향이었다.

정부소비는 6.5% 증가해 2009년(6.7%)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증가율은 1.9%로 1년 전 2.8%에서 둔화했고, 수출도 3.5%에서 1.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2015년(0.2%) 이후 가장 저조했다. 건설투자(-3.1%), 설비투자(-7.7%)는 모두 감소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년(-8.1%)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0.3%포인트) 등이 하향 조정된 반면 설비투자(1.8%포인트), 건설투자(0.7%포인트), 민간소비(0.2%포인트)가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연간 명목 GDP 증가율은 1.1%에 그쳐 1998년(-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명목 GDP는 그해 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체감 경기에 더 가깝다. 명목 GDP 증가율이 낮아진 주요인은 물가가 큰 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0.9%를 나타내 IMF 외환위기 이후였던 1999년(-1.2%)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도 줄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0.3%에 그쳤다. 1998년(-7.7%)이후 21년 만에 최저였다. GDP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었음에도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영향이다. 명목 GNI는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마찬가지로 1998년(-1.6%) 이후 가장 안좋은 성적표다.

총저축률은 34.6%로 전년(35.8%)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34.5%)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투자율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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