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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아라" 카드업계 재택·분리근무 확산…영업도 스톱

  • 입력 2020.02.27 17:25 | 수정 2020.02.27 17: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현대카드 "대면영업 최대한 자제"·신한카드 "법인 방문영업 못하고 있어"

카드사, 백업 인력 분리해 업무 연속성 확보…피해 가맹점 지원도 '한뜻'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며 국회 본청 및 의원회관이 전면 폐쇄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국회사무처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며 국회 본청 및 의원회관이 전면 폐쇄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국회사무처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업계가 재택·분리근무, 피해 가맹점 지원 등 직접적인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 영업점을 통한 대면영업 축소도 감내하고 있다.

27일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영업을 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지침사항 상 최대한 자제하는 걸로 하고, 지역출장도 자제를 하고 있다"며 "디지털화가 잘 돼있어서 영업거점 내 직원들이 꼭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업무에 크게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법인 영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대상 영업은 신한은행이 맡고 있지만, 법인 역시 비중이 큰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거점영업을 하는 직원들이 법인이나 가맹점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대구지역 3개 영업소에 대해서 내달 8일까지 대면영업활동 중단 지침을 내려 시행 중인 상태다.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의 규제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면영업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카드사들은 안정화 국면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 보호를 위해 힘쏟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코로나 위기상황에 대응해 영업연속성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운영 체계를 가동중에 있으며, 위기 상황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더욱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산센터를 죽전과 일산으로 분리하고, ICT 및 정보보호 인력을 본사와 죽전전산센터 및 대체 사업장으로 다원화해 분리 운영 중이다. 본사 핵심부서(자금, 정산, 재무, 회계 등)는 인력 이원화 분리 운영을 실시했으며, 본사 및 영업거점은 단축근무와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등 위험지역의 경우 일부 거점 긴급 방역 및 재택근무 실시 중에 있다. 이날부터 2주간 임신부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임산부, 취약 직원 등 일부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한데 이어 전사적인 재택근무 전환에 돌입한다. 전 직원 절반씩 순환 재택근무를 한다. 또, 오전 10시~오후 4시인 업무 코어타임 전후로 유연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으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체크를 한다. 어린이집, 기자실 등 부대시설도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1일 2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일 3회 직원들의 체온을 점검하고, 체온이 37.5도를 넘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본사의 셧다운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수립했으며, 지난 24일 대체사업장 이동 등의 모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BC카드는 부서별로 인원을 정해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서울 을지로 본사 핵심 부서 인력 중 백업 인력을 따로 선발해 서초구 구 본사로 출근하도록 조치했다. 회원사와 관련된 상품 프로세싱 부서, 운영·개발 부서, IT 부서 직원 등을 우선적으로 분리 근무하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임산부 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체온 수시 확인 및 조치 △마스크 의무 착용 △단체 회식 및 회의 금지 등)을 임직원에게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IT·콜센터 직원을 분리 배치했다. 본부 부서의 경우 업무 연속성 유지가 필수적인 업무를 중심으로 관련 직원들의 분리근무를 추진 중이다. 자가 격리가 필요한 직원은 재택근무 조치한다.

롯데카드는 일부 부서 직원을 대체 공간으로 분리해 근무하도록 했으며, 대구에서 채권추심업무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우리카드도 영업 지속성을 위해 일부 부서를 본사 외 지역으로 분산 운영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금융지원 역시 실시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금융지원이 필요하신 회원 및 가맹점주들은 카드사별 지원대상과 지원내용을 참고해 각 카드사 문의처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드사별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상 가맹점과 지원내용ⓒ여신금융협회카드사별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상 가맹점과 지원내용ⓒ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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