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6주 연속 하락세…매수 문의 감소
수원·용인·안양 관망, 일부 지역은 여전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서울 집값은 멈춰섰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재건축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거래되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일부 상승폭이 적거나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평균 0.05%,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구(0.09%)는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준신축 위주 상승하고 있다. 광진구(0.00%)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 유지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경우 강남3구 일부단지는 급매물 거래이후 호가 상승했으나 대다수는 관망세 보이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0.02%)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적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30%) △서울(0.01%) △지방(0.10%) △5대 광역시(0.14%) △8개도(0.02%) △세종(1.52%)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1.52%) △대전(0.75%) △경기(0.44%) △인천(0.40%) △울산(0.19%) △충북(0.07%) △충남(0.04%) 등은 상승했다. △부산(0.00%)은 보합했고 △경북(-0.04%) △제주(-0.03%) △강원(-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7→108개) 및 보합 지역(20→24개)은 증가했다. 하락 지역(49→44개)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4%로 방학이사 마무리 등 전반적인 전세수요 감소로 안정세를 보이며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의 중·소형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동환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강남구는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있지만 소형·저가 및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주택시장 안정 발표 이후 수원과 용인, 안양 일부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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