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확산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46%) 하락한 26,95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2포인트(0.38%) 내린 3,116.39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6포인트(0.17%) 상승한 8,980.7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했지만, 세계 각지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팬데믹(pandemic·세계적 유행병) 공포가 이어졌다.
주요 지수는 전일까지 이틀 폭락한 데 대한 되돌림으로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60포인트 이상 올랐던 데서 190포인트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여전히 불안정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97% 내리며 부진한 반면 기술주는 0.4%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9% 증가한 연율 76만4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도 상회했다.
이날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36.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4% 하락한 27.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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