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성윤모 장관, 대구·경북 산업단지 긴급 점검회의 개최

  • 송고 2020.02.26 15:47
  • 수정 2020.02.26 15:4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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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접 피해기업에 임대료 30% 인하

대중국 수출입 기업간 거래 매칭 지원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 코로나19 대응현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산업단지의 방역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구미산단 입주기업 대표자들은 △업무지속계획(BCP) 가동 등 입주기업의 대응 상황 △정부의 방역협력체계, 보건용품 지원 등에 대한 건의 △생산차질, 수출지연 등의 입주기업체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전했다.

성 장관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운 기업에 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를 통해 방역장비 대여하고 방역마스크·손소독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공단 보유시설 입주기업 중 근로자 감염, 생산중단, 사업장 폐쇄 등 직접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원 이내, 3개월간)하기로 했다.

대중국 수출입 기업 대상으로는 공장설립정보망(팩토리온) DB를 활용, 피해품목 생산 또는 원자재구매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제조기업간 거래 매칭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성 장관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업단지공단 차원의 전방위 노력을 당부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라인 중단 예방을 위해 전국 11개 주요산단에 방역도움센터를 구축한다.

△방역물품을 대여하고 △산단 내 다중이용시설을 방역하며 △방진마스크와 손소독제 제공 △지자체-보건소 연계 중소기업 방역 등을 지원한다.

성 장관은 "비상상황인 만큼, 방역도움센터와 11개 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가 지자체 및 보건소 등과 협조하여 철저한 방역조치를 할 것"이라며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해 산단 기업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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