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코로나19로 사무동 일부 폐쇄

  • 송고 2020.02.24 08:46
  • 수정 2020.02.24 08:46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 url
    복사

제품 생산 문제 없어…공장 전체구역 방역 실시

전기로를 가동해 철근과 H형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전기로를 가동해 철근과 H형강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동 일부가 폐쇄됐다.

현대제철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공장 내 전체구역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5일까지 확진자가 사용했던 사무동 5층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직원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친과의 식사자리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해당 확진자에 대해 유급휴가 처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해 추가로 자가격리·검사 등의 조치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 취소를 통보하고 이에 따른 위약금을 물어주기로 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정전작업 일정을 앞당겨 공장 전체 방역도 나선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철근과 H형강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번 확진자는 사무직으로 생산공장 출입이 없어 생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