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8-05 17:06:40
모바일
25.8℃
실 비
미세먼지 좋음

농협·국민 이어 신한도…코로나19 확산에 '일부 영업점 셧다운'

  • 입력 2020.02.24 00:01 | 수정 2020.02.24 10:3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긴급폐쇄 나섰지만…대체영업점 인근 타행 영업점에서 확진환자 발생

인프라 집중된 지방도시 우려 더 높아 "소도시는 대체영업점도 없어"

ⓒEBNⓒEBN

농협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신한은행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하면서 해당 영업점에 대한 폐쇄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업 특성상 영업점이 도심지에 집중된 만큼 한 영업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할 경우 인접한 타 영업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23일 신한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성남공단금융센터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업점은 보건당국 매뉴얼에 따라 긴급방역이 실시됐으며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영업점 폐쇄를 결정했다. 폐쇄기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야탑역지점이 리테일금융을 대체하며 기업금융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분당중앙금융센터가 대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에는 국민은행 대구 침산동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지점이 폐쇄됐다. 침산동지점은 오는 24일부터 제한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며 기업금융은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위치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가 대체한다.

국민은행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한시적으로 인터넷, 스타뱅킹,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이용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점에 위치한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도 면제되며 타행기기, 타행거래고객, 브랜드제휴 기기 이용고객은 제외된다.

농협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신한은행까지 영업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영업점이 폐쇄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지부,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4곳을 폐쇄하고 대체영업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성군지부는 대구영업부, 두류지점은 평리지점, 성당지점은 내당동지점, 칠성동지점은 침산지점으로 대체운영하며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가인력 파견과 이동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농협은행 침산지점은 칠성동지점으로부터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나 폐쇄조치가 내려진 국민은행 침산동지점과의 거리는 700여m에 불과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도시의 경우 버스터미널이나 시청을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한 영업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할 경우 인근 영업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도시는 반경 500m 이내에 횡단보도를 두고 마주보거나 두어개의 건물을 사이에 두고 다른 은행 영업점이 위치한 경우가 많다"며 "소도시의 경우 거래은행 영업점이 해당 지역에 하나밖에 없어 이 영업점이 폐쇄되면 다른 도시의 영업점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