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장애 안고 태어나던 순간 "모든 사람들 호흡 정지되는 느낌"

  • 송고 2020.02.17 22:35
  • 수정 2020.02.17 22:47
  • 박준호 기자 (pjh121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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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나경원 의원 딸이 입학 과정과 재학 중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다운증후군 장애를 앓고 있는 나경원 의원 딸이 성신여대 장애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한번만 실시됐으며 나경원 의원 딸의 미국 연수를 위해 대학 측의 보직 교수까지 나섰다는 것.

이에 나경원 딸의 장애에 시선이 쏠렸다. 나경원 의원 딸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분만실 모든 사람들의 호흡이 정지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딸이 학교갈 시기가 돼 사립학교를 찾았다가 교장이 '엄마 꿈 깨'라고 했다"라며 입학을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교장의 행동이 행정 처분 대상임을 안 후 다시 전화해 "제가 판사입니다"라고 말하자 교장이 행동을 취소했다고 전하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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