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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긍정적인 배터리 특허소송 예비 결정-KB

  • 입력 2020.02.17 08:44 | 수정 2020.02.17 09:1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목표주가 미제시

백영찬 연구원 "소송 합의 가능성 ↑"

KB증권은 LG화학의 배터리 특허소송과 관련해 긍정적인 예비 결정이 나왔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17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LG화학이 요청한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며 "조기패소 판결은 6월로 예정됐던 예비결정을 대신하는 것으로 3월초 예정됐던 SK이노베이션의 변론 절차 없이 10월 5일 최종결정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5일 LG화학은 ITC에 조기패소 판결을 요청했는데 요청 사유는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 증거를 조직적으로 인멸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15일 ITC 불공정수입조사국은 LG화학 주장에 찬성하는 의견을 제시했고 불공정수입조사국 의견은 ITC 공식 결정은 아니지만 ITC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백 연구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양사 간 소송관련 합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0월 최종결정이 남았지만 조기패소 결정으로 소송결과가 LG화학 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조기패소 결정에 따른 업황 변화 전망도 내놨다. 백 연구원은 "조기패소 결정이 최종 결정으로 이어질 경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그리고 관련 부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9.8GW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특허소송으로 인한 비용증가와 자국 업체 간 소송에 따른 기회비용 발생 등의 불확실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양사 간 합의시 단기적으로 LG화학에게는 긍정적이지만 협의가 이뤄질 경우 SK이노베이션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돼 미국 공장 증설 관련 이슈는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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