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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출시…"폴더블폰의 대중화"

  • 입력 2020.02.14 10:42 | 수정 2020.02.14 11:0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4일부터 미러퍼플, 미러블랙 2가지 색상 국내 출시...가격 165만원

폴더블폰 대중화..."가격 낮추고 크기 소형화, 일주일 2만대 풀릴 듯"

삼성전자의 가로를 축으로 접히는 조개모양(클램쉘)의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오늘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많은 수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갤럭시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이번엔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으로 폴더블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갤럭시Z플립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닷컴과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이날부터 자급제 물량을 판매한다.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Z플립 출시 첫 일주일 동안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대략 2만대 수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폴더블폰 전작인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물량이 적어 모든 대리점에서 갤럭시Z플립을 판매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전만큼의 품귀 현상은 빚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작년 출시된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출시 초기 품질 수량이 수백∼수천 대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차수별 예약판매를 통해 한정 판매되다시피 했다. 수급 불균형 탓에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국내뿐 아니라 각국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폰 시장을 연 이후 갤럭시Z플립으로는 폴더블폰의 대중화와 패션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200만대 중반이었던 갤럭시 폴드에 비해 가격이 165만원으로 낮아지고, 크기도 소형화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갤럭시 Z 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미러퍼플(Mirror Purple)과 미러블랙(Mirror Black) 2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삼색 패턴 등 절제된 스타일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된 제품이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297만원이며, 실제 제품 배송은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은 6.7형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폴더블 폼팩터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상하로 접히는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 기술로 원하는 각도로 펼쳐 사진을 촬영하거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다.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사용할 수 있다. 나일론 섬유를 적용한 새로운 스위퍼(sweeper) 기술로 외부 이물질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한다.

펼치면 6.7형의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적용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는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가 없다. 영화관 스크린에 가장 가까운 21.9: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의 폼팩터에 최적화된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지원한다.

특정 각도로 펼쳐 세우면 화면이 4형 크기의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의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 1.1형 슈퍼 아몰레드 커버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확인하면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접힌 상태에서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시간·배터리 상태를 볼 수 있다.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도 지원한다.

3300mAh의 듀얼 배터리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삼성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을 시작으로 사용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와 폴더블 경험을 지속 확대하며, 폴더블 카테고리를 진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 S부터 폴드까지 지난 10년의 혁신을 정의할 수많은 스마트폰의 개발과 혁신을 이끌어 온 것은 즐겁고 영광스러운 여정"이라며 "선도자로서 경험의 혁신, 최신 기술, 매력적 제품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Z 플립'을 선보인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 Z 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고객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증정 (1년 1회 한정), 보호 필름 무상 부착(1회), 방문 수리 서비스(1년 2회 한정) 혜택 등을 제공하는 ‘Z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2월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하이퀄리티 패션 브랜드 파인드카푸어(Find Kapoor) 협업한 ‘갤럭시 Z 플립’ 케이스와 파우치로 구성된 사은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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