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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원료 수입 1위 중국산 수급 "걱정 無"

  • 송고 2020.02.06 14:55 | 수정 2020.02.06 15:13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1년치 원료의약품 이미 구비…복수 계약처 확보

계열사·관계사 통한 자체 수급 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대부분 1년치 생산량에 맞춰 원료의약품을 확보해뒀기 때문이다. 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복수의 원료의약품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둬 수급 불안정 해소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료의약품 공급 국가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도 중국산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원료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달한다.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6억2000만 달러(약 7830)로 2위 일본(3억336만 달러)과는 두 배, 3위 인도(1억9152만 달러)와는 세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원료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이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거나 인접한 도시에 있을 경우 생산은 물론 유통 자체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려와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 기업들의 원료의약품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판매량이 많은 주요 품목의 경우 1년 생산량을 산정하고 이에 맞춰 원료의약품도 미리 주문해 비축해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많은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복수의 원료의약품 공급처와 계약해 중국 업체의 공급이 지연돼도 완제품 생산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기업에선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 계열사 또는 관계사를 두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료의약품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원료의약품이 주로 쓰이는데, 주요 품목의 1년치 생산량에 필요한 양을 주문해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업체들과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나 관계사가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몇몇 제약사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일본과 인도 등 제3국에서 원료의약품을 들여오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일 경우를 대비해 일본과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제3국을 후보지에 올려뒀다"며 "지금까지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에 문제는 없어 대안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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