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물량 안정적 운영 통해 하반기 의미 있는 실적 기대
LG디스플레이가 P-OLED(플라스틱OLED) 사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 서동희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31일 실적발표와 관련 "P-OLED 사업 환경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기회도 많은 사업이기 때문에 전략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성장기반을 착실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무는 "중국 OLED 팹(Fab) 생산이 확대되며 대형 OLED 매출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며 "P-OLED 사업은 출하가 본격화된 오토용 제품과 더불어 스마트폰 물량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 전무는 "자산손상처리에 따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도 향후 5년간 매년 3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4분기 매출 6조4217억원, 영업손실 4219억원 실적을 나타냈다. P-OLED 제품의 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LCD사업 개편 과정에서 손실로 인해 영업적자폭은 직전분기(영업적자 4367억원)와 비슷했다.
OLED 조명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손상 2000억원과 P-OLED 사업 환경 악화 요인을 반영한 1조4000억원이 손상 처리됐다. 부채비율 185%, 유동비율93%, 순차입금비율 81%로 자산손상에 따라 일부 지표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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