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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메리츠증권, 이젠 '안정성' 방점

  • 송고 2020.01.30 14:48 | 수정 2020.01.30 14:5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메리츠증권 "양질 자산 채워 안정적 성장하는데 집중"

수익성 낮은 한도대출 축소·셀다운 등으로 대응 전망

서울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 전경ⓒ연합

서울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 전경ⓒ연합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500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중심으로 IB부문을 확대한 결과이다.

금융당국에서 부동산PF 규제를 공언했다. 타격이 불가피해지면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799억원과 7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와 30.2%씩 늘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63억원과 16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했고 순이익은 8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중심으로 IB부문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한 것이 최근 몇년 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데 기여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제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작년 말 발표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금융 대책의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증권사로 꼽히면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채무보증의 위험액 산출 시 적용되는 위험값을 상향 조정하고 PF 대출을 영업용순자본에서 차감시키기로 하면서 기존과 동일한 규모의 PF 익스포저에 대해 더욱 높은 자본력을 요구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축소 하는 과정에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과 대출금 이자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며 기업금융(IB)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 리테일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양질의 자산을 채워 나가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부동산 규제로 인한 NCR 하락이나 이익 감소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익성이 낮은 한도 대출을 축소하고 셀다운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점쳐진다. 셀다운은 부동산 자산을 인수한 후 사모 또는 공모를 통해 재매각하는 것을 뜻한다.

또 PF 우발채무 규모를 30% 축소하고 자본적정성에 대한 크게 부담을 주는 PF 직접대출 중에서 70%를 다른 자산으로 분배한다면 NCR에 주는 충격을 일부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미 부동산금융을 축소하고 신기술금융 투자를 강화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가 165.4%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규제 강화 방안 적용을 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본적정성이 순자본비율(신 NCR) 기준 -810.9%,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 기준 4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동산 PF 조정 과정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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