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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개선…"신종코로나 영향 반영 안돼"

  • 송고 2020.01.30 08:57 | 수정 2020.01.30 08:5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반도체 경기 회복세에 제조업 전반에 상승 기대감…"다음달 꺾일수도"

제조업 체감경기가 상승세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연합

제조업 체감경기가 상승세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연합

제조업 체감경기가 이달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했던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조업 전반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영향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 미약하게나마 이어진 기업 경기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BSI는 7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소폭 상승한 뒤 12월 보합을 보였으나 두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해 5월(7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으로 본 곳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게 된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한 기업들이 한 달 전보다 더 늘어난 셈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업종의 체감 경기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 지수가 10포인트 뛰었고, 반도체 설비수주 증가 등으로 기타 기계·장비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자동차(74) 업종은 일부 완성차 업체가 연말 파업을 한 여파에 6포인트 내렸다.

다음 달 제조업의 업황 전망 지수도 77로 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3포인트), 기타 기계 장비(7포인트)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 지수가 이달 각 83과 69로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수출 기업(85)과 내수 기업(71)도 각 5포인트, 1포인트 올라갔다. 다음 달 업황 전망 지수도 대·중소기업, 수출·내수기업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지수는 73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건설 수주 감소가 전망되면서 건설업 지수가 9포인트 하락했고, 미디어·게임업체 매출 감소 등으로 정보통신업도 9포인트 내려갔다.

다음 달 업황 전망 지수도 74로 이달 전망치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전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내달 전망은 76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우한 폐렴에 따른 불안감은 이번 조사 때 반영되지 않았다. 한은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응답업체 3182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기업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음 달 조사가 11~18일에 이뤄질 예정인데, 그 때까지 확산세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기업 심리에 미치는 충격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8포인트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계절변동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도 94.3으로 0.6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업 경기 개선 흐름이 꺾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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