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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알뜰폰, LTE 시장서 반등 노린다

  • 송고 2020.01.29 10:56 | 수정 2020.01.29 10:5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알뜰폰→이통사 이탈로 30만명 순감

알뜰폰 LTE 가입자는 지속 증가…정부 지원책 기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알뜰폰이 위기다. 5G 가입자 확대를 위한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강화로 알뜰폰 고객 대다수가 이통사로 이동하면서다. 올해 5G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는 상황에서 알뜰폰이 이통사로 이탈하는 가입자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은 70만5090명으로 전년(69만2352명)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42만8561명으로 10만명 이상 줄었다.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이탈한 고객이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보다 많아지면서 알뜰폰 전체 번호이동 이용자는 27만6529명 순감했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얘기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786만923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만6335명 감소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1월 800만명을 돌파했지만 8개월 만에 다시 700만 명대로 떨어졌고 7월부터는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 요인으로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불거진 '불법보조금 대란'이 꼽힌다. 이통 3사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시지원금과 불법 리베이트 경쟁을 벌였다. 그사이 알뜰폰은 소외됐다.

자체 이동통신망이 없는 알뜰폰업체는 이통 3사의 요금제를 그대로 가져와 마진을 적게 남기고 낮은 금액을 책정해 판다. 수익은 이통사와 나눠 갖는다. 이통 3사가 도매제공을 하지 않으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없다. 이통 3사는 저가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를 알뜰폰에 도매제공하지 않는다.

올해는 알뜰폰업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도매대가 인하, 이용자에게 인기 있는 LTE 요금제와 5G에도 도매제공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알뜰폰업계는 5G 보다 LTE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알뜰폰에서는 5G 보다 LTE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5G 보조금과 신규 스마트폰 대부분이 5G폰인 만큼 5G 시장에서는 경쟁이 어렵다"며 "LTE 수요가 아직 큰 만큼 경쟁력 있는 LTE 요금제 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실제 알뜰폰 가입자가 줄고 있지만 알뜰폰 LTE 가입자는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LTE 가입자는 378만87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0만명 넘게 증가했다. 여기에 예년보다 자급제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알뜰폰 LTE 유심(USIM)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5G 품질 불만이 높아 LTE 인기는 여전하다. 수익성이 높은 LTE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이통사들의 주요 LTE 요금제 모두 도매 제공되는 만큼 경쟁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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