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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GLC “승차감 하나만으로도 충분”

  • 송고 2020.01.28 13:32 | 수정 2020.01.28 13:3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담백한 디자인 호불호 없이 벤츠 존재감

최대 출력 258마력 치고 나가는 맛은 덤

GLC 300 4MATICⓒ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C 300 4MATICⓒ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드-사이드 SUV GLC 300 4MATIC은 국내에서도 잘 나가는 인기 모델이다.

GLC는 2016년 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작년 12월까지 2만4260대가 팔리면서 수입 SUV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다고는 하지만 4명이 타고 다니기에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그렇다고 싸다는 티가 나지 않는 고급감 등이 GLC의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이다.

여기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담백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릴을 가로지르는 더블 루브르의 중심에 커다란 원형의 벤츠 삼각별이 유달리 돋보인다. 담백한 디자인의 화룡점정과도 같은 감각별은 GLC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새로 나온 부분변경의 헤드램프는 고성능 LED 적용으로 작아졌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한다. 주간 주행등은 붓으로 그린 듯 빛이 헤드라이트의 가장자리 경계와 중간을 나누며 흐른다. 올해 벤츠의 첫 문을 연 GLC의 외모는 헤드램프의 세련된 빛과 그릴 하단의 과감한 크롬이 함께 어울리며 강인한 인상을 자아낸다.

실내 센터페시아는 역시 벤츠의 디자인 정체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와이드 디지털 계기판이 운전모드에 따라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스포츠 등으로 디스플레이가 전환되면서 운전의 분위기를 바꿔준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IT 기술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적용됐다. MBUX는 지능형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기능들을 작동시키고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창문을 내리거나 간단한 정보를 검색하는데 있어 말로 실행이 가능해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운전 중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엄지손가락 위치에 놓인 컨트롤 패널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계기판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한 기능이다.

시동을 켜고 본격적인 시승에 들어갔다. 가속페달을 밟고 달리는데 몸은 더욱 안정적인 느낌이다. 편안한 승차감은 역시 벤츠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실내에 들어오는 소음에 대한 방어를 잘 해내 정숙성도 빠지지 않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뒤에서 강력하게 밀어주면서 시원스럽게 치고 나간다.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가솔린 엔진이 주는 힘이 치고 달리는 맛을 살렸다. 최고출력 258마력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길이 4670mm로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여서 힘은 남아돈다. 9G-TRONIC 변속기는 물 흐르듯 엔진의 힘을 손실 없이 그대로 도로 위에 쏟아낸다.

고속 주행에도 불안한 감을 찾기는 어렵다. 곡선구간에서도 핸들링은 안정적이다.

편의사양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급부터 적용됐고 차선 이탈과 사각지대 충돌 위험을 방지하는 차선이탈 방지 기능도 추가됐다.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다만 차선을 인식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해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프리미엄급에 적용됐다. GLC 300 4MATIC 가격은 7220만원이다. 프리미엄은 7950만원이다.

가격은 제네시스 GV80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차급이 다른 만큼 경쟁차로 보기는 어렵다. 실용적인 면을 고려해 큰 차를 염두에 둔 고객이 작은 차를 선택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GLC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무시할 차는 아니다. GLC 300 4MATIC의 승차감은 단연 수준급이다. 차를 선택할 때 여러 사항이 있지만 승차감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면 이 차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GLC 300 4MATICⓒEBN 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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