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마스, 유방암·뇌암 치료 신약 美 특허 취득

  • 송고 2020.01.22 08:49
  • 수정 2020.01.22 08:49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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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신약개발업체 케마스는 개발 중인 암 치료신약인 CM7919의 원물질 '육산화사비소(As4O6)'가 최근 미국에서 유방암과 뇌암 분야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케마스가 특허를 취득한 치료 신약 'CM7919'의 원료 As4O6는 새로운 물질구성형태(Polymorph)의 무기화합물이다. 유방암과 뇌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 질환에 단독 치료 및 병용 치료가 가능한 원료로서 전체 항암제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케마스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글로벌 항암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마스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80여 건의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PCT)을 출원한 상태다.

케마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올해 진행하는 유럽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케마스는 As4O6의 항암효능 및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는 중국의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한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서 As4O6가 암의 전이를 막는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회사는 CM7919의 정확한 항암치료 기전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해 암 종별 원리와 기전을 밝혀내기도 했다. 케마스는 이 내용을 담은 논문으로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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