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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가격 급등 전망…'호르무즈·환율·수요' 불안

  • 입력 2020.01.17 14:20 | 수정 2020.01.17 14:2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1월 국제 프로판가격 톤당 565달러…전월比 28% 상승

미-이란 대립, 호르무즈 일촉즉발 등 중동갈등 원인

현재 숨고르기…"가격 결정되는 월말까지 보장안돼"

올해 1월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2월에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2월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월 국제 가격은 전월 대비 30% 가까이 급등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국제 프로판 가격은 톤당 565달러로 전월 대비 28.4%, 부탄은 톤당 590달러로 전월 대비 29.7% 상승했다.

이는 가격이 비쌌던 2018년과 비교해도 높은 축에 속한다. LPG업계에 따르면 2018년 연평균 LPG국제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42달러, 부탄은 539달러였으며 2019년에는 프로판이 434달러, 부탄은 44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계절적 수요 증가보다도 미국-이란 대립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작용했다. 최근 양국 대치국면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호르무즈 대치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환율도 문제다. 환율은 11월 초 달러당 1156원에서 12월 1194달러로 고점을 기록, 현재는 달러당 116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1월 말까지 미-중 2차 협상 등으로 소폭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2월 국내 LPG 판매가격이 결정되는 1월 LPG 국제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LPG업계가 가격을 올리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을 경제 제재하겠다고 해 국제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미국이나 중동에서 LPG를 들여올 때 거래가격과 운송비 등을 총합하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2월보다 1월 국제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상 올랐다"며 "지금은 소폭 하락했지만, 월말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사우디 아람코와 미국 등지에서 마지막 주에 국제가격을 발표하면 거기에 따라 2월 국내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2월 인상이 결정되면 국내 LPG가격은 두 달 만에 반등하게 된다.

한편, 충전소 기준 LPG 판매가격은 1월 첫째주에 프로판이 kg당 1072.15원, 일반용 부탄은 kg당 1158.75원, 자동차용 부탄은 ℓ(리터)당 820.66원으로 집계됐다.

1월 둘째주에는 프로판과 일반용 부탄은 각각 kg당 1072.15원, 1158.75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던 반면, 자동차용 부탄은 리터당 820.92원으로 전주 대비 0.2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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