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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펫 특화주택' 뜰까?

  • 입력 2020.01.16 10:13 | 수정 2020.01.16 10: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단지 내 펫카페 구축·펫도어 등 반려동물 설계 적용

소음·악취 등 부작용 커…당장은 펫주택 증가 제한적

GS건설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GS건설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한남자이 더 리버' 1층 테라스 전경. ⓒGS건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000만명을 넘으면서 관련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특화주택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건설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비율은 2015년 22.5% 수준에서 2019년 28.2%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18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이 20%를 기록했다. 다섯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산업 규모도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 특화 주택도 그중 하나다.

GS건설은 최근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에 펫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한남자이 더 리버 단지를 제안했다.

반려견주택연구소는 서울 사당동에 86가구 규모의 펫 오피스텔을 건립하고 있다. 펫도어 등 반려동물 친화 설계가 적용된 집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반려견 특화주택에 대한 부작용이 더 부각되고 있어 건설사들로서는 당장의 인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배설물 악취 등으로 여전히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간 갈등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강서·중랑구 등에서는 반려견 놀이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계속 제기되면서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위한 주택의 수요는 분명히 있겠지만 당장은 반려동물 특화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단지 내 어린이집도 기피 대상이었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집은 단순 주거를 넘어 투자 개념도 강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라는 호불호가 강한 특색을 공동주택에서 내세우기가 아직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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