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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 또 출현…판매 규모 수천억원대

  • 입력 2020.01.15 12:18 | 수정 2020.01.15 15:5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문제 된 모(母)펀드에 투자한 자(子) 펀드들 중 환매 추가 중단 가능성


지난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해 사태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다른 펀드 환매 중단을 추가적으로 통보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이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 펀드는 올해 4월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라임이 공식적으로 환매 중단을 선언한 사모펀드 '플루토FI D-1' 등에 투자한 상품으로, 판매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라임 사태가 점점 더 커지면서 앞서 문제가 된 모(母) 펀드에 투자하는 자(子) 펀드들 가운데 환매가 추가로 중단되는 펀드가 또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총 환매 중단 액수가 기존에 중단된 금액을 포함해 총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총 3개 모 펀드에 투자하는 자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환매 연기 금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환매 중단된 모 펀드 가운데 '플루토 TF-1호'(무역금융 펀드)의 투자처인 미국 헤지펀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이 가짜 대출 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등록취소 조치를 받아 원금 손실 우려도 불어난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이 IIG의 문제를 알고도 알리지 않아 피해를 봤다며 라임과 판매사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투자금을 당장 돌려달라며 민사 소송을 낸 투자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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