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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위기의 철강 구원투수 될까

  • 송고 2020.01.15 10:23 | 수정 2020.01.15 10:2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현대차 시장점유율 60%대 기록하며 고공행진

포스코·현대제철, 수소차 소재 확보 등 집중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간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현대제철

철강업황 부진으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이목이 수소차로 집중된다.

국내외 수소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철강사들의 가장 큰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도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차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소재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철강업계의 수익성 창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0월 세계 수소차 판매량 6126대 중 현대차는 3666대를 판매해 60%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3207대를 기록했다.

수소차 누적 수출 대수도 2017년 709대에서 2018년 936대·2019년 1724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소차 시장 확대는 철강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도 호재로 다가온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억원과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7% 감소했다. 실적 악화는 원재료 가격 부담과 대내외 불황 영향이 컸다.

4분기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불황 여파로 인해 포스코의 10분기 연속 1조원 클럽 가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적자전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사는 이에 대비해 미래차 생산능력 확보 등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계획에 맞춰 연산 6000대 규모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공장을 당진에 신설해 1만6000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금속분리판은 수소차의 주요부품인 연료전지스택(수소와 산소를 결합에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의 핵심소재다. 현재는 700억원을 투자해 예산공장 내 2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소재 확보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 또한 철강재를 통해 수소차에 일정 부문 관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금속분리판에 쓰이는 강재를 고내식·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470FC를 사용함으로써 수소차 생산 원가 절감에 힘쓰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래차 시장은 꾸준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해가 갈수록 철강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철강사들에게도 큰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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