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1일) 이슈 종합] 서울 작년 6일에 하루꼴로 초미세먼지 '나쁨', 이란 우크라 여객기 격추 인정 등

  • 송고 2020.01.11 17:31
  • 수정 2020.01.11 17:31
  • 관리자 (rhea5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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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막히는 서울…작년 6일에 하루꼴로 초미세먼지 '나쁨'
작년 서울에서 초미세먼지가 6일에 하루꼴로 '나쁨' 수준을 보이며 대기질을 악화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었던 날은 62일로 집계됐다. 6일에 한 번꼴로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망설여지는 날이 생겼던 셈이다. '나쁨' 이상이었던 날은 지난 2018년(61일)보다 하루 늘었고 2017년(64일), 2016년(73일)보다는 줄었다.

◆ 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인정…"적기로 오인했다"
이란 당국이 사흘 전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해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했다. 이란 군합동참모본부는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사고기는 테헤란 외곽의 민감한 군사 지역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모험주의가 일으킨 위기 상황에서 이를 적기로 오인한 사람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격추당했다"고 밝혔다.서방에서 제기된 격추설을 '이란을 괴롭히려는 음모론적 심리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완강히 거부했지만 결국 사고 사흘 만에 격추를 인정한 것이다.

◆ 미국, 이란 추가 경제 제재…17개 철강·금속 업체 대상
이라크 기지를 공격받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17개 철강, 금속 업체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8명의 이란 고위 관료와 함께 철강, 알루미늄, 구리 제조업체 등을 제재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 전국 휘발유 가격 8주 연속 상승…"중동 리스크 추가될 듯"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아직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국내 기름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6.4원 오른 1565.1원, 경유 판매가격은 4.6원 오른 리터당 1396.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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