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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NASA 박차고 현대차 온 신재원 부사장 “정의선 혁신의지 신선”

  • 입력 2020.01.09 08:00 | 수정 2020.01.09 09:2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UAM 승산 있다…대량 생산체제 항공제조업체가 못 따라와”

“사업부 약 30명 … 미국서 연구개발센터 만들고 인재 영입 나설 것”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현대차신재원 현대차 부사장ⓒ현대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박용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현대차그룹 혁신하려는 의지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또 그게 올바른 비전이라고 생각했다. 조국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현대차 신재원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부담당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대차그룹 입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신 부사장은 1989년 NASA에 선임연구원으로 들어간 뒤 2004년 NASA 전체 항공 연구를 하는 미션 디렉터리 부책임자, 그리고 2008년 전체 부서의 총 책임자로 올라선 뒤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부사장은 “대부분의 경력은 연구 개발 관리를 했기 때문에 전세계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와 보잉, 록히드마틴 등 다양한 기업체와도 일을 많이 했다”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UAM 사업을 현대차그룹에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UAM 사업부는 약 30명 정도로 미국에서 연구개발센터를 만들어 인재 영입에 나서는 등 조직을 계속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대차는 UAM 사업에 승산이 있다. 아무리 설계를 잘하고 디자인을 잘해도 양산체제 못가면 아무 소용없다”라며 “현대차는 양산이 가능한 기술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UAM 상용화 되면 대량 생산체제로 가야하는데 기존 항공기를 만들 듯 한달에 수십대 정도 생산체제로는 만들 수는 없고 기존 완성차 제조와 같은 방식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또 “최근에는 자동차와 항공기 회사와의 경계가 없어지는 현상이 기술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전동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비게이션이나 상황인지 기술 같은 것들은 항공기와 자동차가 공유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UAM은 항공기와 자동차가 공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장이라는 것이다.

신 부사장은 “우버가 2023년 시범적으로 상용화 운영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2명의 파일럿에 4~6명이 정도 승객이 탑승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매우 한정적으로 도시의 특정 지점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정도로 이용되는 테스트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9~2030년 정도 되면 규제와 기체 및 배터리 기술력도 향상돼 일반 대중들의 수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2035년 정도에 기술발전과 규제 완화로 급격하게 수요가 늘어나는 ‘인플렉션 포인트’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고품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며 원가절감이 가능해 모든 사람이 탈 수 있는 기체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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