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OTC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12.6억 늘어난 40.3억
시총은 지누스, 웹케시, 피피아이 등 3사 이전 상장으로 감소
지난해 장외주식시장(K-OTC)의 거래대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시장의 거래대금은 총 9903억7000만원으로 전년 3148억 6000만원 대비 46.6% 늘어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27억 7000만원 보다 12억 6000만원 늘어난 40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협회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의 세제혜택과 비보존 등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지난해 K-OTC 시장의 거래규모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 이후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대금 중에서 중소·벤처기업이 8016억원(80.9%)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1387억원(14.0%)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지누스(9910억)와 웹케시(1771억), 피피아이(717억) 등 3개사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감소했다. 지난해말 K-OTC 시장의 시가총액은 14조 27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 14조 4914억원 대비 2202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신규기업수는 총 16개사로 나타났다. 등록기업 1개사, 지정기업은 5개사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