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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조 무너진 우리금융, 주가부양대책은

  • 송고 2020.01.06 15:54 | 수정 2020.01.06 16:0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손태승 회장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경기침체 영향 벗어나지 못해

내부등급법 전환 후 대형사 M&A에 기대…"외국인투자자 유치노력 지속"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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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이 지주 출범 이후 여섯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음에도 우리금융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며 시총 8조원선이 무너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IR에 적극 나서며 주가부양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나 대형 계열사 인수 등 확실한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반등세로 돌아서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1%(250원) 하락한 1만10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30일 1만1600원으로 마감한 주가는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며 6일 신저가와 함께 시총도 8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지난해 2월 13일 1만5600원에 상장된 주가는 다음날 1만60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지주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8월 1일(1만3100원) 이후 1만3000원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상장과 함께 자사주를 매입한 손태승 회장은 지난해에만 총 5차례에 걸쳐 2만5000주를 매입하며 지속적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7월 26일 다섯번째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유한 자사주를 6만3127주로 늘린 손 회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5만8000주)을 제치고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손 회장은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해외IR에 나서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노력해왔다.

6일 기준 우리금융 주식의 외국인소진율은 약 30% 수준으로 신한지주(64.61%), KB금융(66.72%), 하나금융지주(67.01%) 대비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일시적인 변동성에도 주가가 안정성을 가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에 나서는 외국 기관투자자들은 무역분쟁이나 중동 정세불안 등을 이유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IR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나 주가 부양에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사 M&A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14일 지주 출범식 직후 기자간담회에 나선 손 회장은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이 우선 인수대상이며 규모가 있는 매물은 직접 인수가 어려울 경우 다른 기업과 같이 투자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내년에 자본비율이 회복된다면 우리가 50% 이상 인수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주사 전환 후 첫 1년간은 내부등급법이 아닌 표준등급법이 적용되는데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4% 낮게 산출된다.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등급법 전환이 이뤄지게 되면 대형사 인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 2014년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보험) 등 대형 비은행 계열사를 매각한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의 인수가 필요하며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푸르덴셜생명의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우리금융이 거론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를 계열사에 포함시킨 손태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도 M&A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내부등급법 전환이 이뤄지고 나면 본격적인 대형 계열사 인수작업에 나설 것으로 생각된다"며 "외국 기관투자자 유치 확대도 주가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이달 중 예정된 금감원 제재심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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