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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배터리 독주 막아라"…EU·미국 공격적 투자

  • 송고 2020.01.06 06:00 | 수정 2020.01.06 08:1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유럽집행위 4조원 투자 승인…배터리 서플라인 구축

VW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BMW 배터리셀 센터 설립

테슬라, 미국 배터리업체 및 캐나다 장비업체 인수

EU 배터리연합 고위급 회담

EU 배터리연합 고위급 회담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배터리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사실상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중·일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인데, 기술벽이 높은 분야라서 당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SNE리서치 및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등은 국가별 및 기업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들 국가는 EU의 배터리 시장 입지 확보와 글로벌 배터리 공급 상위 10개 업체인 한·중·일 기업 독주를 제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등 총 7개국은 일명 'EU 배터리 연맹(European Battery Alliance, EBA250)'으로 유럽 내 배터리 시장 발전을 주도한다.

유럽위원회는 배터리의 연간 시장가치를 2500억 유로(약 325조원)으로 추정, 이 시장가치를 유럽에서 창출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역내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벽히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EBA250이 공동으로 배터리 연구 및 혁신을 이룩할 수 있도록 32억 유로(약 4조1600억원)의 국가 지원을 승인하고, 배터리 재활용 공장 구축을 위한 580만 유로(약 75억4300억원) 투자도 승인했다.

유럽 내 배터리 시장 발전은 최근 유럽 집행위원회가 총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으면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해당 투자액은 배터리 공급 체인 구축을 위해 EBA250의 17개 업체들에 배분된다.

유럽 국가 기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각 사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개발을 내재화 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업체 인수 등 총력을 다 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폭스바겐(Volkswagen)은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와 지분 50:50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독일에 16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BMW는 독일에 배터리 셀 역량 센터(Battery Cell Competence Center)를 설립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BMW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2배 높은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기반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는 미국 배터리 업체인 맥스웰(Maxwell)을 인수했고, 연이어 캐나다 배터리 장비 업체인 하이바 시스템즈(Hibar Systems)를 품었다.

또 캐나다의 달후지(Dalhousie) 대학 연구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배터리 자체 기술을 개발 중이며, 최근 전해질 첨가제를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 주행거리를 향상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이에 대해 당장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10년 넘게 연구에 몰두한 끝에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양극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라며 "단기간에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큰 위협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유럽과 미국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없는 필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업계는 기술력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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