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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 후폭풍 '사모펀드 투자 줄고 PBS수장 바뀌고'

  • 송고 2020.01.03 15:32 | 수정 2020.01.03 15:4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라임자산운용 개인 투자자들 법적대응 예고…사모펀드 투심 악화일로

TRS 계약 체결했던 증권사들 PBS 담당자 줄교체…쇄신 분위기 조성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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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 후폭풍이 시장과 증권가에 본격화되고 있다. 사모펀드 판매 규모가 줄고 있고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한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본부장이 일제히 교체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환매 중단으로 파장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가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해당 무역금융펀드는 6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데 이 중 40% 가량이 투자한 미국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자산동결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 판매는 작년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7월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82억원이 감소했고 8월에 5893억원, 9월 6839억원, 10월에는 1조원 가까이 급감해 5개월 동안 2조9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순자산은 작년 11월말 현재 전월 대비 증가하긴 했지만 9월과 10월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후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모펀드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라임자산운용과 계약을 체결했던 증권사들은 PBS 본부의 수장들을 교체해 쇄신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PBS 사업부가 라임자산운용과 TRS 계약을 맺고 라임자산운용의 지시대로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까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KB증권은 델타원솔루션본부 부서장 자리에 리스크 부문 출신의 팀장을 신규 임명했다. NH투자증권은 PBS본부장을 박종현 본부장으로 교체했고 신한금융투자도 전일 인사를 통해 PBS사업본부장에 김홍기 전무대우를 선임했다.

PBS 사업은 자기자본 3조원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만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PBS 사업자들 중에 가장 늦게 이 사업에 진출한 만큼 주식 대차 등 전통적인 PBS 업무에 그치지 않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왔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주요 PBS였다.

TRS는 기초자산에서 발생한 실제 현금 흐름과 사전에 약정된 확정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거래다. 라임자산운용이 TRS 계약을 한 증권사에게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증권사가 라임운용 대신 자신의 명의로 주식을 취득한다. 증권사의 돈으로 매매를 하고 그에 따른 손익은 라임자산운용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TRS 거래를 통해 증권사는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라임은 증권사 자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증권사의 PBS 사업도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월과 11월 PBS 계약고도 라임자산운용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TRS 계약은 지난 한 해 기업들의 부당거래에도 이용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지만 정당한 거래이자 증권사들의 수익원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장을 교체해야 직원들이 원활한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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