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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삼성·LG, TV·냉장고 AI 기술로 '진검 승부'

  • 송고 2020.01.02 11:05 | 수정 2020.01.02 14:2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패밀리허브' vs '인스타뷰 씽큐'...'더 똑똑한' AI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LG전자, '8K UHD' 인증...'TV 화질 공방' 마무리 될 듯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CES 2020에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 2020년형 패밀리허브 미국향 제품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CES 2020에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 2020년형 패밀리허브 미국향 제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각각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냉장고와 '8K TV'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특히, 삼성전자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이번 CES에서 LG전자와 벌이는 'TV 화질 공방'을 일단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첫 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주방 공간을 변화시켜 왔다.

이번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푸드 AI’를 적용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 더 간편해진 식료품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기 위해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패밀리허브는 이 기능을 활용, 구성원들이 사전에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해 각자의 식성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뷰인사이드’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에는 단순히 내부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냉장고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롭게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할 수 있게 해주고, 보관된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만약 필요한 식재료가 냉장고에 없다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낼 수 있으며, 패밀리허브에서 온라인 주문까지 가능하다. 특히 가족들 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보드’도 한층 개선됐다.

기존에는 사진만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영상과 웹사이트 URL 공유까지 가능해졌으며, 가족 구성원들의 일정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돼 소통의 폭이 넓어졌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가 국내 시장에서는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4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구매부터 보관, 식단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스마트한 냉장고로 진화했다”면서 “냉장고가 가족들 일상의 중심으로 한층 더 깊숙이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CES 2020'에서 더 똑똑해진 냉장고 ‘LG 인스타뷰 씽큐(LG The new InstaView ThinQ)’를 공개한다.

새로워진 LG 인스타뷰 씽큐는 기존 제품 대비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줘 편리하다.

LG 인스타뷰 씽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 ▲노크온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은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게 돼 냉기 유출도 감소한다.

또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준다. 또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준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만의 인공지능과 혁신을 적용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벌이는 'TV 전쟁'에서 8K 화질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TV 신제품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 TV’ 전 모델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8K 협회(8K Association)'로부터 8K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전자가 받은 8K 인증은 ▲해상도 7680x4320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600니트(nit) 이상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 HDMI 2.1 적용 ▲압축 방식 HEVC 확보 등 8K 디스플레이와 콘텐츠에 관련된 다양한 인증 기준이 포함돼 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8K 시장의 선두에 있는 만큼
8K 협회는 물론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8K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0`에 전시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도 지난해 TV업체 처음으로 2020년형 8K TV 전 제품에 대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의 '8K UHD' 인증을 받았다.

CTA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인 CES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9월 ‘화질선명도(CM) 50% 이상’을 포함한 8K UHD 인증 기준을 공개하고 새해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TA는 표준규격을 정의하는 기관이 아니라 비용을 받고 인증 로고를 발급하는 협회이기 때문에 인증 자체가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CTA 위상을 감안할 때 북미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하는 모든 8K TV는 CTA '8K UHD' 기준에 부합해 인증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8K UHD' 인증 로고가 다양한 브랜드의 8K TV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8K 올레드 TV와 8K LCD TV는 모두 화질 선명도(CM) 값이 90% 수준으로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8K UHD' 인증받은 LG 8K TV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리얼 8K' 해상도의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초고해상도 TV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K 화질 논쟁의 핵심인 CM 값은 LG전자가 지난해 9월 7일 독일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처음 제기했다.

당시 박형세 LG전자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LG 나노셀 8K TV의 CM은 90%로 나온 데 비해 삼성 QLED 8K TV는 12%로 나왔다”면서 “(삼성 TV는) 픽셀(화소) 수로는 8K가 맞지만, 해상도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별도의 설명회를 열어 "CM은 1927년에 발표된 개념”이라며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도 2016년 이를 최신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불완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양사는 이후 공방전을 거듭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맞제소까지 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를 주관하는 CTA는 지난해 9월 ‘8K UHD 로고’의 인증 기준을 발표하면서 CM이 50%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CTA의 주요 회원사인 삼성전자가 ‘CES 2020’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쟁을 끝내기 위해 CM 값을 올려 CTA 인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CTA는 규격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인증은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참여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CM 값을 50% 이상으로 맞추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0년형 모델들은 CM 값을 포함한 CTA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이달부터 시행되는 CTA의 ‘8K UHD’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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