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25,000 1,375,000(1.38%)
ETH 5,081,000 28,000(0.55%)
XRP 894.7 10.1(1.14%)
BCH 821,100 41,600(5.34%)
EOS 1,580 42(2.7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감원, 라임운용 이르면 오늘 검찰 고발…펀드 부실 알았나

  • 송고 2019.12.30 17:05 | 수정 2019.12.30 17:07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금감원 측 "검찰 고발 여부 고려중…세부안 미정"

라임-신한, TRS 거래에 총 투자액 6000억원 규모

모펀드 IIG 헤지펀드 자산 동결…무역금융펀드, 상환 차질

금융당국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EBN

금융당국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EBN


금융당국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이르면 오늘(30일)이나 내일(31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투자자를 모았는지가 쟁점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사인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 부실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이 무역금융펀드의 모펀드인 미국 헤지펀드의 부실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이 올해 초 모펀드인 미국 무역금융헤지펀드의 자산 부실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의 PBS사인 점 등에 대해 책임 소재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징계는 통상 영업 일부정지, 임직원 문책 경고 및 정직 등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됐고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점검하는 중"이라며 "다만 조사 결과 사안이 확정되지 않아 검찰 고발 여부를 고려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징계 수위도 세부적으로 정해진 사안이 없어 콕 집어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의견대로 매수·매도만 했을 뿐 운용 책임은 전적으로 라임에 있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징계와 검사 결과 등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가타부타 의견을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사안이 사안인 만큼 관련 조치가 내려지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라임 사태의 키를 쥔 것으로 알려진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사건 마무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달 완료된 신한금융투자의 금감원 종합검사 역시 결과 도출까지는 수일이 소요된다.

9월 시작된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TRS 거래를 맺은 가운데 일부 펀드들이 환매 중지되면서 발생했다. 이번에 화두에 오른 무역금융펀드 관련 총 투자 규모는 6000억원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의 2400억원 어치 무역금융펀드와 신한금융투자의 3600억원 규모 레버리지가 합쳐진 결과다.

라임자산운용은 6000억원 가운데 40%인 2400억원은 더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해외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고 나머지 60%는 기타 자산에 투자했다.

문제는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의 모펀드인 IIG 헤지펀드의 자산이 동결됐다는 점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9일 IIG에 라이선스 취소 처분을 내려서다. SEC는 지난해 말 IIG가 투자자산 채무불이행 상태에도 불구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했다고 보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투자금이 투입된 미 헤지펀드가 사기로 명명되면서 라임자산운용의 상환 계획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올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은 라임 사태가 사모채권, 매자닌 펀드 환매 중단에서 무역금융펀드 유동성 문제까지 확산되자 무역금융펀드의 상환 계획을 내놨다.

당초 공개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무역금융펀드의 IIG의 무역금융펀드 투자분을 할인해 싱가포르R사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은 싱가포르 R사로부터 약속 어음 이자를 납입 받아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6:44

100,925,000

▲ 1,375,000 (1.38%)

빗썸

03.29 06:44

100,779,000

▲ 1,314,000 (1.32%)

코빗

03.29 06:44

100,763,000

▲ 1,298,000 (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