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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인상·생수 인하…내수 총공세

  • 송고 2019.12.27 14:49 | 수정 2019.12.27 14:5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냉면·우동 등 출고가 인상

생수가 인하로 점유율 회복

ⓒ농심

ⓒ농심

농심이 대표 제품인 라면과 생수 가격 정책에 변화를 주며 막바지 내수 강화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라면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생수는 가격 할인으로 점유율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둥지냉면'과 '생생우동' 출고가를 약 200원 올렸다.

농심이 라면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농심 측은 "제조 원가와 판매 관리비 등 상승으로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농심이 라면값 인상에 나선 것을 두고 내수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농심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530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라면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인 2980억원에 달했다. 단 스낵(16%), 음료(9.3%), 기타(18.5%)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라면 매출은 유일하게 0.6% 빠졌다.

봉지면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농심이 제품가를 기습 인상했고, 연말부터 가격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이 타사와 상품군이 겹치지 않는 농심으로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라면뿐 아니라 농심은 생수 브랜드 백산수 가격을 내려 연말 수요 확보하고 있다. 농심은 국내 대형 유통업체(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에서 12월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농심은 백산수 2L짜리 6병을 468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5880원보다 1200원 저렴한 수준이다. 550ml짜리 20개는 6800원, 330ml짜리 20개는 62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8600원, 7800원 대비 각각 1800원, 1600원 가격을 낮췄다. 이처럼 농심이 생수 가격을 할인하는 이유는 경쟁사 수요를 뺏어오기 위해서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10월 백산수의 시장점유율은 9%로 삼다수에 밀려 점유율이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이에 경쟁사에 뺏긴 점유율을 회복해 2위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와 점유율(12.6%) 격차를 좁혀나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생수 시장에서 월별 점유율 변동 가능성은 크다"며 "올해 생수업체들이 연말 할인행사에 나서며, 각사별 목표한 매출 또는 점유율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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