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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도 아픈데 굴러들어온 볼트EV까지"...닛산 리프의 눈물

  • 송고 2019.12.26 11:18 | 수정 2019.12.26 11:22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줄곧 수입 전기차 1위 리프, 11월부터 2위로 추락

하반기 전시장 5곳 문닫아 "양질의 고객서비스 지속"

닛산 신형 리프 ⓒ한국닛산

닛산 신형 리프 ⓒ한국닛산

최근까지 국내 수입 전기차 1위였던 닛산 리프(Leaf)가 시련을 맞은 모양새다. 가뜩이나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요즘 난데 없이 강력한 경쟁자가 치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닛산 리프는 줄곧 수입 전기차 1위를 달렸다. 물론 수입 전기차 모델이 거의 없거나 고성능 전기 퍼포먼스카에 집중된 탓도 크다.

하지만 닛산 리프는 e-페달(페달 하나로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는 기술) 등 효율성과 대중성을 주무기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리프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40만대를 세계 최초로 돌파했으며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세대 신형 리프가 출시됐지만 얼마 뒤 불매 운동이 터지면서 좀처럼 빛을 못보고 있는 상황이다.

12월부터는 쉐보레가 수입차 신규등록 통계에 공식적으로 잡히면서 그나마 1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EV는 11월에만 824대의 신규등록 대수를 기록했으며 닛산 리프는 11월 누적 659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전기차 볼트EV가 매월 신규등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닛산 리프는 앞으로 '수입 전기차 1위'라는 캐치프레이즈마저 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8월 수입차협회 가입을 선언했고 12월부터 쉐보레 수입 모델의 공식 신규등록 대수가 별도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닛산은 올해 전기차 리프를 포함해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 대표 중형 세단 알티마, 준대형 세단 맥시마 등 총 신차 4종을 투입했지만 불매 운동 직격탄을 맞으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닛산·인피니티 전시장 5곳(닛산 용인·강서·포항·제주/인피니티 분당)이 문을 닫았다. 다만 닛산 용인 전시장과 인피니티 분당 전시장의 경우 불매 운동과는 별개로 정리 수순이었다고 한국닛산 측은 밝혔다.

판매망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로 전시장이 문을 닫을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현재 한국닛산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눈물의 파격 세일을 진행 중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금 상황과는 별개로 비즈니스 활동을 계속하고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시국이 좀 풀리면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닛산 신형 리프 ⓒ한국닛산

닛산 신형 리프 ⓒ한국닛산

쉐보레 볼트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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