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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은퇴 후 평범한 자연인 '여생'

  • 입력 2019.12.14 14:49 | 수정 2019.12.16 11: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연암대학교 농장에서 버섯연구 등 취미활동에 열성

인재양성을 위한 사회 공익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구자경 LG 명예회장. ⓒLG그룹구자경 LG 명예회장. ⓒLG그룹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1995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철저하게 평범한 자연인으로서 여생을 보내면서 재계 모범이 되는 은퇴경영자의 삶을 실천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창업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한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라는 말에 따라 은퇴 이후 후진들의 영역을 확실히 지켜줬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 결심을 철저히 지켰다.

구 명예회장은 충남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연암대학교의 농장에 머물면서 은퇴 이후 버섯연구를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취미 활동에 열성을 쏟았다.

구 명예회장은 교직 생활 때부터 손을 댄 나무가꾸기, 버섯 연구 등 자연과 벗 삼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끝없는 호기심을 보였다.

특히 그는 무엇을 하나 시작해도 단순히 여가로 그치지 않고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갖출 때까지 파고들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 명예회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사회 공익활동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구 명예회장은 건축가 고 김수근씨가 설계했던 자신의 서울 종로구 원서동 사저를 기증해, 1996년에 모든 문헌 자료를 디지털화한 국내 최초의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을 개관했다.

2006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세계최초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음성도서 서비스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치 아래 2000년 LG아트센터를 건립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데에도 힘썼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연암대 한 켠에 마련된 조립식 건물 내의 작은 사무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LG그룹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연암대 한 켠에 마련된 조립식 건물 내의 작은 사무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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