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회사 밀레(Miele)는 뮌헨 소재 신생기업 애그릴루션(Agrilution)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애그릴루션이 파산 신청을 진행하면서 이달 초부터 밀레가 경영에 참여했다. 밀레에 인수된 애그릴루션 경영진은 설립자인 맥시밀란 로슬과 필립 와그너가 맡는다.
밀레는 애그릴루션 인수를 통해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사업에 진출한다. 수직농장은 도심 실내에서도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다층 구조의 공간절약형 식물재배기를 뜻한다.
애그릴루션이 개발한 플랜트큐브(Plantcube)는 혁신적인 개념의 식물재배기로 일반 가정에 도입 가능하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최소 노력으로 재배 환경을 제공한다.
애그릴루션 설립자 맥시밀란 로슬은 "플랜트큐브는 신선한 상추 허브 및 어린잎 채소 등을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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