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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통신미디어 계속 지휘…그룹 ICT 시너지 총력

  • 송고 2019.12.05 14:34 | 수정 2019.12.05 15:1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그룹 2020년 임원인사 단행...SKT 중간지주사 전환 본격 추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박정호 SKT 사장이 SK그룹의 통신미디어 사업을 계속 지휘한다.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성공시켰고 통신사를 넘어 ICT 기업 도약을 위한 기술력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에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마무리 짓고 지배구조 개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 사장, 장동현 ㈜SK 사장 등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경우 교체가 없었다. SK그룹은 안정적인 리더십에 중점을 뒀다.

이로써 박 사장은 CEO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박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은 5G 상용화 이후 통신시장 뿐만 아니라 ICT 생태계에서 SK텔레콤이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때까지 박 사장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M&A 전문가로 평가받는 박 사장은 2017년 1월 SK텔레콤 사장이 선임된 이후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부문 인수를 이끌었다. ADT캡스를 인수했고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에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주도했고 지상파3사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지난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카카오 플랫폼에 SK텔레콤 서비스 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 사장은 내년부터 중간지주사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사장은 올해 안으로 중간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올해 중간지주사 전환이 된다고 하는 보장은 없다"며 "특히 SK하이닉스 30% 지분 확보를 위한 재원마련 계획이 완벽하게 서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중간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6일 발표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살펴보면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밑그림으로 풀이된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했다.

4대 사업부는 중간지주사 아래 놓일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 MNO사업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와 맞닿아 있다.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4대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사전 작업인 셈이다.

중간지주사로 전환되면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로서 투자부문(중간지주)과 사업부문(SK텔레콤)으로 물적분할한 뒤 투자회사가 SK하이닉스를 소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요건을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규 지주사 전환에 나서는 그룹은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려야 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을 20.1% 보유하고 있다. 중간지주사로 전환되면 SK하이닉스 지분을 10%포인트 가량 추가로 사들여야하는데 여기에 5조~6조원이 필요하다. 박 사장이 SK하이닉스 지분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강조한 이유다.

SK그룹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성장동력으로 삼은 ICT 기반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SK텔레콤이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주사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로 분할한다는 예상 시나리오(투자와 사업부문)는 자회사에 대한 의무보유 지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되는 관련 규정(공정거래법)의 법률 개정안 확정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20.1%)이지만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추가 지분(약 10.0%) 매입에 따른 자금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관련 규정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의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은 SK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제한(증손회사 지분 100% 취득)을 해소하는 것과 SK하이닉스의 풍부한 현금배당 메리트도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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